체코 여행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은 기본 정보

체코(Czech Republic)

  체코는 동유럽으로 분류가 되고 있긴 하지만, 지리적으로는 유럽의 중심에 있어서 '유럽의 배꼽'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록그룹 퀸(Queen)의 대표곡 중 하나인 '보헤미안 랩소디'에 나오는 보헤미안의 유래가 된 보헤미아 지역은 프라하를 중심으로 한 체코의 서쪽 지역을 말합니다. 체코의 동쪽은 모라비아 지역으로 부릅니다. 한국에 소개가 많이 된 필스너 우르켈의 도시 플젠(Plzen, Pilsen),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 등이 모두 보헤미아 지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기후

  체코는 다른 유럽의 도시들처럼 서안해양성 기후입니다. 여름에는 고온건조하고, 겨울에는 습하고 평균기온이 영하를 유지하며 안개와 눈이 자주 내립니다.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으면 뼛속까지 추위가 스며들 정도입니다.

  프라하의 1년 평균 온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라하 1년 평균 온도>

  1년 평균 강우량 그래프도 있네요.

<프라하 1년 평균 강우량>

화폐

  EU 가입국이기는 하지만 화폐는 유로(€)가 아닌 Kc(코루나)를 사용하고, 현지에서는 CZK라고 표시합니다. 2018년 7월 현재 1kc가 51원 정도가 됩니다.

  출국 전에 국내 일부 은행에서 환전할 수 있는데, 은행 고객센터로 코루나(kc)를 보유하고 있는 지점 정보를 얻은 후에 가야 합니다. 인천공항 지점의 경우는 대부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유로화(€)를 현지 환전소에서 환전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환전사기를 당할 수 있으니, 해외 출금이 가능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그때 그때 필요한 금액을 ATM기에서 소액으로 찾아서 써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수료는 생각보다 많이 사악하지 않습니다.   2013년에 프라하의 Namesti republiky에 있는 팔라디움(Paladium) 지하의 ATM에서 1,000kc , 1,200kc 를 인출했을 때의 실제 청구 금액을 정리한 링크를 알려드립니다.

  해외 ATM 출금 수수료는 얼마나 될까

  참고로 대략적인 현지 화폐가 한국 원화로 얼마정도인지 알고 싶다면 구글 검색창에서 다음과 같이 입력한 후 검색하면 됩니다.

교통

  프라하 지역내에서는 1회권, 1일권, 3일권 등의 교통권을 사용하게 되는데, 자동판매기에서는 지폐가 안되는 곳이 아직 많아서 동전을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교통권은 자주 검사하지는 않고 수시로 검사원이 탑승해서 검사를 하는데, 이 때 무임승차를 했을 경우는 벌금이 최대 1500 CZK (76,000원 가량) 되니 반드시 표를 구입하고 탑승 전에 정류장에 설치되어 있는 개찰기를 통해 탑승 시점을 기록해야 합니다.

벌금의 종류
 
 
1500 CZK - 유효한 교통권을 소지하지 않은 체 대중교통 이용 사실이 확인될 경우 부과하는 벌금이다. 발견 즉시 현장에서 벌금을 내거나 ROTI 작성 후 15일 이내에 교통국 사무실에서 벌금을 수납할 시 800 CZK 을 청구한다. 탑승객이 가짜 티켓 혹은 훼손한 티켓을 소지할 경우 1500 CZK가 청구된다.
 
400 CZK - 교통법 111/1994, 수정법 266/1994의 법규를 위반하였을 경우에 부과함
 
200 CZK - 짐이나 애완동물을 소지하고 탈 수 있는 교통권을 구매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 적용되며 현장에서 벌금을 내거나 15일 이내 교통국 사무실에서 벌금을 수납할 시 100CZK을 청구함 
 
50 CZK - 기간이 지난 정기권을 소지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 적용함

  프라하에서 플젠, 카를로비 바리, 체스키 크룸로프 등의 주변 도시로 여행할 때는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체코에서 가장 큰 업체인 스튜던트 에이전시( https://www.studentagency.eu/en/ )를 많이 이용합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서 좌석지정까지 가능하고, 실물 티켓을 프린트 안하고 이메일로 예매한 내역을 보여주면 탑승이 가능합니다. 저도 예전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로 갈 때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여행자 보험

  2014년에 외국인 체류법이 강화되면서 90일 이하 체류하는 여행자는 반드시 여권 실물과 영문으로 된 보험증서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검문을 하지 않지만, 불시 검문에서 제시하지 못하면 벌금으로 3000 czk(15만원 가량)을 내야 한다고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 포스팅은 예전에 프라하를 다녀온 기억을 바탕으로 향후 여행을 위한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